비조정지역에서 다중 청약 가능한 특급 노하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단, 부부가 각각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전제사항이 있습니다.
발표일과 계약일 사이의 시간차 공격
시간 차 청역은 부부일 경우 규제지역 당첨 후 배우자가 비조정지역 청약 시에만 가능한 기술입니다.
(비조정지역 → 비조정지역도 가능함)
청약이 당첨이 되고 나면 가지고 있던 청약통장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. 그리고 부양가족 수를 제외한 청약통장 점수, 무주택 기간 점수가 모두 리셋이 됩니다. 다시 만들고 기간과 납입 횟수 조건을 채워야 다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당첨 후 계약하는 즉시 분양권도 주택수에 포함이 됩니다.
당첨되고 나면 계약일 기준으로 주택 수에 포함이 됩니다. 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라고 생각하지만, 사실은 계약일 기준입니다. 그런데 배우자가 넣은 청약이 4월 초에 당첨이되고, 그 달 말일에 계약이라면 계약일 전까지는 이 부부는 무주택자입니다.
당첨일과 계약일 사이 분양단지가 있다면 또 한 번 넣을 수 있게 되는 거죠. 배우자 통장으로 청약했으니 배우자 통장은 이제 쓸 수 없지만 본이 통장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. 가점이 낮더라도 무주택이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이 높습니다. 수도권과 광역시에서는 추첨제에서 당첨자 선정 시 무주택자에게 75% 우선 공급합니다.
당첨되고 나서 계약서를 쓰고 난 후에는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이 되어 다시 당첨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. 또 만약 계약서를 쓰고 청약하려고 하면 분양권은 처분 서약이 불가합니다. 청약에서 1 주택자의 처분 서약은 구주택만 가능합니다.
부부인 경우라면 한 달 안에 시간차를 두고 두 번 청약에 당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물론 부부 모두 1순위 청약통장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겠죠. 또한, 조정대상지역 → 비조정대상지역이어야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아 청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도 양쪽 모두 받을 수 있게 됩니다.
비조정지역에서 가능한 청약통장 돌리기
교통호재가 있는 비조정지역이고 부부 2명이 모두 1순위 청약 통장이 있는 부부라면 여러 번 청약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. 단 전매제한이 없거나 6개월~1년인 단지만 가능합니다.
교통호재가 있는 비조정지역에 구역별로 아파트 청약이 진행될 경우, 부부가 청약통장 돌리기로 여러 번 청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. 먼저 A구역을 아내 통장으로 넣어 청약에 당첨이 됩니다. 그런 후 1년 안에 B구역이 분양을 합니다. 아내는 당첨이 되었으니 다시 청약 통장을 만들어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1순위가 안됩니다. (수도권의 비조정지역은 청약 통장 개설 후 1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됩니다)
이때 B구역은 남편 청약통장으로 청약을 합니다. 남편도 당첨이 되었습니다. 그럼 비조정지역 중도금 대출 2건을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. 세대 당 2건인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를 모두 다 사용하면 분양권 투자를 더 이상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. 그렇지 않습니다.
3번째 C구역이 몇년뒤 또 분양을 합니다. C구역은 몇 년 전 아내가 당첨된 A구역보다 입지가 더 좋은 단지입니다. 이런 경우 당첨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첫 번째 당첨된 아파트를 팔아야 할까요? 아닙니다. 이럴 때는 C구역 아파트를 아내 통장으로 다시 청약을 한 뒤 당첨되면 첫 번째 A구역 아파트를 팔면 됩니다. 중도금 대출은 당첨 후 보통 6개월 후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첫 번째 아파트를 매도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. A구역 아파트를 팔면 중도금 대출이 매수자에게 승계가 되기 때문에 아내의 중도금 한도는 다시 살아납니다. 그러면 C구역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다시 몇년 후 또 다른 D 아파트가 분양 예정입니다. 이 단지 역시 입지가 좋습니다. 이 때도 다시 남편의 통장으로 청약한 뒤 당첨되면 2번 아파트를 팔고, 남편의 중도금 한도를 살려 D 아파트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게 바로 통장 돌리기 전략입니다. 대단하지 않나요?
그러나 비조정지역의 경우 반드시 교통호재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. 교통망 공부는 필수입니다. "교통 호재" 와 "신축"의 두 개 키워드만 있으면 비조정지역에서도 충분히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습니다. 통장 돌리기를 잘하면 비조정지역에서 사고팔고를 계속 해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습니다.
비조정지역에서의 통장 돌리기 전략
- 당첨되면 즉시 새 청약 통장을 만든다.
- 1년 뒤 1순위 자격이 생기면 다음 단지에 청약한다
- 더 좋은 곳이 당첨되면 기존 분양권을 팔고 중도금 대출을 매수자에게 승계해 HUG 보증한도를 살린다.
쉽지는 않겠지만, 이렇게 여러 번 청약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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